며칠 전 네이버가 이메일로 애드포스트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유출 시켰습니다. 네이버 서비스인 애드포스트에서 수익금 지급을하며 원천징수영수증 발급을 위한 이메일 보냈나 봅니다. 원청징수 안내 메일에 다른 애드포스트 회원의 원천 징수 영수증이 포함되어 전송되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메일을 받은 사용자들은 애드포스트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네이버가 고의로 개인 정보를 유출하진 않았겠죠. 분명 실수로 그랬을것입니다. 시스템 상의 오류 혹은 실수이니 고개 숙여 사과하고 욕 몇 번 쳐먹으면 됩니다.

네이버 사용자 메일 강제 삭제 만행

그런데 말입니다. 네이버가 실수를 수습하기 위해 개막장짓을 저질렀습니다. 실수로 전송된 메일을 사용자 몰래 메일함에서 삭제 시켰습니다. 이런 개막장 짓까지 저지르다니 미쳐도 단단히 미친 것 같습니다. 기술적으로 가능하다 어쩌고 저쩌고 옹호하는 등신들이 있는데요. 진짜 등신같은 소리죠. 기술부려 도둑질하면 도둑이 아니랍니까? 마법사가 마술로 물건 훔치면 도둑질이 아닌겁니까?

네이버 애드포스트 이미지

우선 먼저 네이버의 애드포스트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네이버 에드포스트는 온라인 광고 플랫폼입니다. 애드포스트 사용자들은 운영하는 인터넷 미디어, 사이트, 네이버 블로그 등에 광고를 운영(게재)하고 수익금을 배분 받을 수 있습니다.

연간 지급 금액이 12만5000원을 초과하였을 경우 네이버 페이 포이트 전환 신청 금액은 소득세 등을 원천 징수 후 전환처리 됩니다

수익금을 받을 때 당연히 세금 냅니다. 네이버 페이 포인트로 전환 시에도 원천징수합니다. 네이버 메일로 원천 징수 영수증이 유출된 것이니 이름, 주소, 주민번호, 금액 등의 개인 정보가 몽창 유출된 것이죠.

애드포스트 공지사항 NAVER 애드포스트 회원님께 알려드립니다

4월 30일날짜로 공지가 하나 올라왔습니다. 공지 제목부터가 참 교묘합니다. 제목이 "NAVER 애드포스트 회원님께 알려드립니다."이니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확인하진 않았을 겁니다. 기사로 개인정보 유출 소식을 접했을 겁니다.

원천징수영수증 발송 시스템 오류로 다른 회원님의 개인정보 일부가 첨부파일에 포함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보시는 것과 같이 네이버 애드포스트 회원의 개인정보가 첨부파일에 포함되어 유출 되었습니다. 내 원천징수영수증이 다른 사람에게 발송 혹은 첨부되어 발송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커뮤니티와 SNS 등을 보면 네이버가 사용자 메일함에서 특정 메일을 강제 삭제한 것을 옹호하는 등신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정말 한심합니다.

집 우편함에 옆집 우편물이 실수로 꼽혔습니다. 우편물이 실수로 온것을 모른체 집으로 가지고 들어와 확인해 보니 나에게 온 우편물이 아닙니다. 열어 봤을 수도 있고, 열어 보지 않았을 수도 있죠. 다음날 보니 그 우편물만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우편물 배달하시는 집배원분이 잘못 배달했다고 그 우편물을 회수해갔답니다.

내 집에 몰래 들어와 우편을을 되찾아 갔습니다. 오프라인에서는 이걸 불법 침입이라고 합니다. 나에게 온 우편물이 아니지만 몰래 가지고 나갔으니 점유율 이탈이나 비슷한 무언가에도 걸릴 수 있겠죠. 전월세의 경우도 집주인이 세입자 몰래 들어갔다 걸리면 불법 침입으로 법의 심판을 받습니다.

네이버는 '사용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개인 메일함에서 메일을 삭제'했습니다. 오프라인이었다면 법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다시 말하지만 기술적으로 블라 블라하며 옹호할 일이 아닙니다. 등신 같은 소리는 이불 푹 뒤집어 쓰고 메트리스에게만 말하세요.

네이버 서비스는 정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내가 누구에게 어떤 메일을 받았는지 다 알고 있으니 어디 무서워서 사용하겠나요. 그렇지 않았다면 메일을 특정하여 삭제할 수 없죠. 사용자 메일을 강제 삭제까지 하는 막장 짓도 서슴없이 하고 있으니 다른 것은 더 볼 것도 없을 것 같습니다. 더해면 더했지 덜 하진 않을 겁니다.

그나저나, 네이버 애드포스트에서 원천징수영수증 한 번도 못받아 보았는데요. 10년은 더 모아야 전환 신청할 수 있을 것 같으네요. 끝~